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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을).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을).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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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됐어요. 당신이 그런 말 할 자격도 없어요."

26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당신은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지적이 이어지자 박성중 의원은 "당신이라고 한 부분은 과했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날 정필모 민주당 의원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상대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일본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을 위해 정부 예산이 불필요하게 쓰이고 있고, 일본 측에 구상권 청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친원전 친일적 정책을 합리화해주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면서 질의를 마무리했다.

당시 장제원 위원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위원장 역할을 대행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유국희 위원장에게 "추가 답변할 게 있으면 1분 정도(드리겠다)"고 말했다. 유국희 위원장이 원전 감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태평양 국가 중 방류 중단 요구하거나 구상권 요구한 나라들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과도하게 개입 말라"면서 항의했고, 박 의원도 목소리를 높이며 "한 사람이 자기 이야기만 하니까 전반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언쟁이 계속됐고 박 의원은 "아, 됐어요. 당신이 그런 말 할 자격도 없어요"라며 "정상적으로 물으면 개입 안 한다"고 했다.

뒤이어 질의를 맡은 고민정 의원은 "당신이란 말까지 해가면서 참..."이라고 한숨 쉬었다. 고 의원은 거듭 "당신이라고 말한 거는 그냥 넘어가도 됩니까"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자 박성중 의원은 "당신이라고 말한 것은 제가 좀 과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태그:#박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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