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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울산국회의원협의회 2023년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가 3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이채익 시당위원장·이상헌·박성민·권명호·서범수 국회의원이 24년도 국가예산 국회증액 대상사업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울산광역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 심사를 하는 국회 인근에 '국비 확보 캠프'를 설치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30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관련 기사 : '국비확보 캠프' 설치까지... 울산시, 국비 확보 총력전).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회의는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정부안에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략으로는, 울산지역 국회의원별 지역구의 증액 사업을 배분해 집중 공략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는 울산시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지역국회의원협의회 회장, 울산 남구을), 이채익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남구갑), 이상헌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권명호 의원(동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에게 그간의 국비 확보 현황을 상세히 설명한 후 총 23건 약 1015억 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별 증액 사업을 전달하고 예산 통과 전략을 논의했다.

김두겸 시장은 "우리 시는 내년도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였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의원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원별로 전달된 국회 증액 사업으로는 김기현 국회의원,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여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등 7건, 이채익 의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디지털 석유화학플랜트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조성사업 등 5건이다.

또 이상헌 국회의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 등 4건, 박성민 국회의원, ▲수소 건설‧산업기계평가 온라인기반체제(플랫폼) 구축사업 ▲도심형 정원 기반(인프라) 구축사업 등 7건이다.

이어 권명호 국회의원, ▲ 동구 일산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조선해운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사업 모형(비즈니스모델) 실증 등 7건, 서범수 국회의원,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울주 범서~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 ▲제2명촌교 건설사업 등 6건이다.

한편 11월 초부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가 진행되고 11월 말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 2일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국비확보를 위한 상주팀은 이 기간 동안 서울본부와 함께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 점검하고 여‧야의원들에게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