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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취임간담회.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취임간담회.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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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취임한 김병우(54) 경상남도경찰청장은 "범죄에 엄정하고 당당한 멋있는 경찰", "겸손하고 절제하는 경찰"을 강조했다.

김병우 경남청장은 30일 창원 충혼탑 참배에 이어 경남경찰청에서 취임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취임인사에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능력있는 경찰"을 내건 김병우 경남청장은 "경찰의 기본임무는 국민에게 범죄로부터의 위협과 두려움을 제거함으로써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치안활동의 목표로 삼아야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 대응력 향상과 날로 새로워지는 신종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수사력 향상이 필요하다"라며 "교육시스템을 정비하고 현장 대응의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한편, 조직 내부에 합리성과 자긍심을 높여 경남경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가야겠다"라고 했다.

그는 "정신질환자, 술 취한 사람에 대한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 등 주민단체들과 협업하는 등 지역 단위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경찰에 쏠린 업무의 부담을 나누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범죄에 엄정하고 당당한 멋있는 경찰"을 강조한 그는 "물리력 행사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송으로부터 면책을 강화하고, 소송 대응 부서에서 피소된 경찰관을 끝까지 책임지는 등 정당한 직무를 수행한 경찰관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현장 경찰관들이 범죄자들에게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겸손을 강조한 그는 "시민과 접점을 이루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분들은 지휘부가 아니라 현장 경찰관들이다"라며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곧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과 같다. 항상 귀를 열어놓고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라고 했다.

김병우 경남청장은 "국민은 경찰의 잘못된 일 처리에 대해 다른 어떤 조직에 대한 비난보다 훨씬 강도 높게 비난을 한다. 그만큼 경찰의 힘이 공정성을 잃어버리면 무서운 흉기가 됨을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병우 경남청장은 안동 경일고, 경찰대,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나왔고 지난해부터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을 지냈다.

김병수 전 경남청장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태그:#경남경찰청, #김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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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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