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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CIM연구회팀이 제32회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조선해양공학부 오민재(사진 맨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교수 및 CIM연구회팀이 상을 받고 기념 촬영을 남겼다.
 울산대 CIM연구회팀이 제32회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조선해양공학부 오민재(사진 맨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교수 및 CIM연구회팀이 상을 받고 기념 촬영을 남겼다.
ⓒ 울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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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수준의 조선산업 도시다. 올해 3월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선박 엔진 누계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관련기사 : 김두겸 울산시장 "조선해양 세계 최고 위치 회복 중").

울산 조선산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과제가 있다. 앞으로는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 또는 전기·하이브리드 등 차세대 추진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으로 전 세계 조선산업과 맞서야 한다.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발효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나 선박에너지효율관리계획서(SEEMP)와 같은 국제 협약에 따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제한하는 친환경선박의 건조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시는 미래선박 기술개발과 제조공정 디지털전환을 추진해 지난해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 조선산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있고, 현대중공업등 조선사들도 친환경 선박 기술을 쌓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하기 위한 상징으로 지난해 말 건조해 운항을 시작한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다.

이런 울산 조선산업의 친환경 선박 전환의 저변에는 울산광역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으로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울산대학교의 조선해양공학부가 자리잡고 있다.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CIM연구회팀(지도교수 오민재, 팀장 3년 장윤규)이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한 제32회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대회에서 선박설계연구회팀(지도교수 김기수)은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상해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학생들의 선박 설계 실력을 입증했다.

울산대 CIM연구회팀은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최적 설계 방안'을 주제로 한 자유 과제 부문에서 무탄소 배출을 목표로 하는 LNG 운반선을 설계해 효율성, 안정성, 친환경성 및 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선박설계연구회팀(팀장 3년 강원석) 12명은 'EEDI Phase 3을 만족하는 친환경 Aframax COT 설계'를 주제로 한 지정과제 부문에서 친환경 선박을 위한 국제 기준인 EEDI Phase 3을 만족하는 원유선(Crude Oil Tanker)을 설계해 우수성 및 실용성을 인정받아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는 매년 전국 20여 대학에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국내 조선 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국내 산업체와 학계가 협력해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적인 인재 배출을 목표로 30년 이상 지속됐다.
 
 2022년 말 시범운항 중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예산 450억 원(국비 235, 시비 215)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했다. 2800톤에 정원은 300명이며 89.2m×12.8m×5.4m크기의 4층 선박이다.
  2022년 말 시범운항 중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예산 450억 원(국비 235, 시비 215)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했다. 2800톤에 정원은 300명이며 89.2m×12.8m×5.4m크기의 4층 선박이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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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울산조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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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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