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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하남시지부(이하 전공노 하남시지부)가 미사2동 행정민원팀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갑질 의혹을 받던 A씨가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입장문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하남시지부(이하 전공노 하남시지부)가 미사2동 행정민원팀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갑질 의혹을 받던 A씨가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입장문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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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하남시지부(이하 전공노 하남시지부)가 미사2동 행정민원팀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갑질 의혹을 받던 A씨의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입장문을 재반박했다.

전공노 하남시지부는 지난 7일 '진상조사 관련 공무원 노조 하남시지부 입장문'을 통해 "A씨는 본인의 책임은 도외시한 채 고인의 사망원인을 고인의 병적 기록과 진상조사단의 감정적 개입에 의한 부실한 조사로 치부하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에 응하지도 않은 채 진상조사 결과가 편파적이라고 말하며, 진상조사에 응했던 모든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진술하고 있다는 표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A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1일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이후 '하남시 공무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단 발표에 대한 미사2동 주민자치회 회장 입장문'을 통해 부실한 진상조사 발표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하남시 '갑질 의혹' 공무원 사망 관련자, 조사 결과 반박)

이에 전공노 하남시지부는 진상조사결과에 포함된 조사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반박했다.

전공노 하남시지부는 A씨가 입장문을 통해 주장한 '진상조사단의 공식면담 요청 사실이 없다'과 관련 "지난달 6일 면담참여 협조 요청 공문 및 조사단 전화, 노무사 전화,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본인은 비공식적인 곳에서 답변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병력과 관련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고인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을 확인했으며 8월의 기록에서 상태가 악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고인은 7~9월간 유관단체 동향관리에 대한 책임, 주민자치회장에 대한 관계상의 부담, 힐링콘서트와 체육대회 준비 중에 발생한 유관단체와의 소통문제 등 업무상 부담이 중첩돼 병세가 악화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고인읜 사망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 우울증이 아닌 외부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과 친분을 앞세워 위압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두고는 "(진술 등에서 A씨가) '내가 시장하고 얘기해볼게', '오늘 시장님 만나고 왔는데' 등과 사업 추진 협의가 안 될 경우 '수긍하지 않고 국장이나 부서장에게 바로 전화해 직원들이 부담을 가졌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 하남시지부 한병완 위원장은 "A씨는 '유가족의 아픔보다 내 아픔이 더 크다'라고 생각하면서 진상조사단의 부실한 결과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된다면 향후 경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 결과는 공무원노조와 하남시장의 합의에 의해 공식적으로 구성된 기구의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부장 개인의 독단적이고 감정적인 대응 운운하며 SNS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지부장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음을 확인한 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하남시지부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미사2동 주민자치회장 및 당사자들에 대해 별도의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태그:#하남시, #이현재,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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