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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청명한 하늘이다. 지하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면 좋다.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걸으며 햇빛을 온몸으로 느낀다. 가장 맛있어 보이는 맛집에 들러 따뜻한 한 끼를 먹는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여행에서 얻는 경험은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바쁜 일상으로 힘들어질 때 이겨낼 원동력이 되었다.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인 것이다.

이맘때 가기 좋은 '동인천'을 소개하고자 한다. 더 추워지기 전에, 초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동인천은 정겹고 재미난 동네이다. 구불구불한 골목길부터, 일자로 조성된 관광지가 한데 섞여 있다. 주택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늘 사람이 북적인다.
▲ 차이나타운 늘 사람이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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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일본풍 거리의 풍경이다
▲ 일본풍 거리 풍경 동인천 일본풍 거리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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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느낌 물씬 나는 거리

차이나타운의 영향을 받은 중국식 건축물은 붉은 용 형상의 기운을 내뿜는다. 개항기의 영향을 받은 일본 목조 건축물은 단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다. 한국의 오래된 거리들에서 따뜻한 레트로 감성도 느껴진다. 모두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은행나무가 멋스럽다.
▲ 아트플랫폼 은행나무가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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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아트플랫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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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에서 조금만 걸으면 인천 아트플랫폼에 도착한다. 인천 아트플랫폼에서는 행사를 자주 개최한다. 전시회, 플리마켓 등 종류가 다양하니 방문 전에 행사 정보를 찾아 보면 유익하다.

은행나무 사진을 찍고 있을 때였다. 한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시더니, "여기서 찍어보세요. 이쪽 나무가 더 예뻐요! 날씨 정말 좋지요?"라고 해주셨다. "정말 그러네요!"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인천시민애집에서 플리마켓을 운영 중이다.
▲ 인천시민애집 인천시민애집에서 플리마켓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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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 체험 서비스를 열고 있다.
▲ 인천시민애집 체험 컬러링 체험 서비스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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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인천 시민애집 방문도 추천한다. 오르막 길에 있어서 운동화는 필수이다. 비탈 길과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울창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 인천 시민애집에서는 컬러링 체험 서비스, 전통 간식 다식 만들기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당일 바로 체험 가능하다고 한다. 

이벤트성으로 '송학동 플리마켓'도 운영 중이다. 플리마켓에서 '맹꽁씨' 인스타툰 작가님을 만났다. 작가님께서는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캐릭터 배지를 건네주셨다. 따뜻한 정이 담긴 작가님을 응원하게 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연과 호의는 왠지 더 고맙고 뭉클하다.
 
한중원은 쉬어가기 좋은 공원이다.
▲ 한중원 한중원은 쉬어가기 좋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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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쉬어가기 좋은 공원, 한중원이다. 중국 4대 정원의 신설 양식을 주제로 조성한 쉼터이다. 차이나타운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이 와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시간이 될 때 어디든 떠나보자. 고마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뜻밖에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기도 한다.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기억하길. 

태그:#인천여행,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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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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