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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동물구조대상_행사장 모습
 119동물구조대상_행사장 모습
ⓒ 동물자유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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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에서 훈훈한 감동의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이름은 '119동물구조대상'. 

이 상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헌신적으로 구조해 생명존중을 실천한 소방관서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로 두번째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이다.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하는 '119동물구조대상'은 지난해 소방의 날 60주년을 맞아 첫 발을 내디뎠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이 시상식을 돕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동물복지라는 의제를 국회로 들여온 연구단체다. 동물권 향상을 위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도 이 단체가 만들었다. 

이번 제2회 '119동물구조대상'에서 소방관서에는 천안서북소방서가 선정됐다. 동물자유연대는 "천안서북소방서가 아파트 화재로 고층에 고립된 반려견 구조부터 학교 내 출몰한 고라니와 골프장에 갇힌 수리부엉이의 구조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총 481건의 동물구조 활동 현장에 출동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소방구조대원 부문에서는 백광일 정북 완주소방서 구조대장(소방위), 최재원 군산소방서 소방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해 생명존중을 실천한 소방관서와 소방대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2회 119동물구조대상’이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해 생명존중을 실천한 소방관서와 소방대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2회 119동물구조대상’이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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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일 대장은 2001년 임용 이후 재래식 화장실에 고립된 강아지 구조 및 덫에 걸린 멧돼지를 안전하게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한 현장구조와 함께, 반려견 훈련사 등 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고 반려동물 응급처치 및 펫티켓 교육, 재난시 인명구조견 양성 등 예방 활동을 활발히 펼친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최재원 소방사는 지난해 2월 날개를 다쳐 고립된 큰고니(천연기념물)를 구조해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했고 7월에는 상가건물 화재 인명검색 중 5층에 고립된 반려견을 구조 후 견주에게 인계하는 등 131건의 현장구조 경험이 있고, 올해에는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동물관련 안전교육에 힘쓴 공적 등을 인정받았다.

시민투표로 진행된 시민 추천 구조대원 특별상에는 이건윤 제주서부소방서 소방교가 선정됐다. 이 소방교는 지난 8월, 기습 폭우로 저류지에 고립된 소 5마리와 송아지를 크레인을 타고 직접 내려가 끌어안아 구조한 활동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민정, 박홍근, 한정애 의원과 수상자들이 속한 소방관서 동료 대원들, 가족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태그:#119동물구조대상,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동물복지국회포럼, #동물권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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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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