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YMCA(이사장 곽준혁)는 지난 19일 중부동 젊음의 광장에서 한우판매 소비촉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한우판매 소비촉진 캠페인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원으로 한국YMCA전국연맹과 함께 진행했다.
양산YMCA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축산물 이력제 홍보 캠페인, 2021년 닭·오리고기·계란 소비문화 개선 캠페인, 2022년 바른 계란 소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금해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가 주된 내용이다.
양산YMCA 소속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소비자에게 한우에 대해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2주간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풀어갈 한우 퀴즈도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알려야하는 것이기에 내용은 어렵지 않다. 육우와 한우의 차이는 뭘까? 소 중 '설도'는 어떤 부위일까? 한우의 최상등급인 1++ 등급의 경우, 표기되는 근내지방도 (7), (8), (9)의 의미란 뭘까. 숫자가 클수록 좋은 걸까? 혹은 암송아지와 숫송아지 중 비싼 가격으로 취급 받는 건 어느 쪽일까.
상식같이 보이지만 캠페인을 준비한 청년들은 아무도 맞추지 못한 문제였다. 캠페인이 끝났으니 정답을 여기서 공개하자면, 육우와 한우의 차이는 고향에 있다. 육우는 다양한 원산지를 가지고 한국에서 길러진 소로 볼 수 있으며, 한우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이다. (청소년들에게 설명할 때, 한우는 진돗개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한우 1++등급 중 표기되는 근내지방도은 영어로 말하면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블링이라고 부르는 근내지방도는 근육 내의 지방이 침착된 정도를 말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부드럽고 맛있는 고급육으로 평가 받는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암송아지와 숫송아지 문제였다. 출제를 잘못 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긴 했다. 모두가 당연하게 말했지만, 최근 비싼 가격으로 취급받는 건 숫송아지다. 암소는 주로 송아지 생산을 위한 용도로 거래되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대량으로 들어오면 소 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암소 수요가 줄어들고 값이 떨어지게 된다.
캠페인 부스를 방문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퀴즈를 맞추기도 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알고 있어 놀라기도 하며, 대부분 즐겁게 참여했다.
청년들은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준비했는데, 공정무역커피 드립백 및 제로웨이스트 키트 외에도 고기를 구워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와사비소스, 히말라야소금, 참소스 및 포크밸리 육포 등을 룰렛을 돌리고 박수치며 나누었다. 1등 상품으로는 한우 안심부위 3팩을 준비하여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 의지를 뜨겁게 달구기도 하였다.
청년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축산유통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마트에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 지역의 한우 가격을 알 수 있다는 점을 핵심적으로 소개하였다. 축산유통정보 시스템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모바일/컴퓨터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느 동네·어느 부위·어느 마트까지 특정지어 최저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유할 때, 손쉽게 최저가를 찾아 움직이듯이 한우 또한 시민들에게 편하게 검색되어 소비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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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홍보캠페인 양산YMCA 소속 청년이 한우의 소개 및 홍보를 시민들에게 진행하고 있다. |
| ⓒ 이유리 | 관련사진보기 |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 양산YMCA 소속 이반휘 청년은 "지역민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양산의 활동가입니다. 양산의 소식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