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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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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달에 3만 원만 내면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3만 원 청년패스' 정책을 통해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 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쪼잔하게 3만 원 그런 정책이냐는 지적도 있지만,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정말로 여러 곳에 많이 있다"라며 "그중에 하나가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달에 10만 원 또는 15만 원 사이 지출되는 교통비가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 그게 그리 중요하느냐', '삼만 원, 애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 교통비 몇만 원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용돈 또는 수입도 많지 않다"라며 "이 몇만 원도 정말 큰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의 희망도, 국민들의 미래도,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청년을 우선해서 '3만원 청년패스'를 만들어서 관철하고, 그다음 온 국민들이 교통 또는 이동의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청년패스' 이어 '일반국민 5만원패스'도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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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이소영 의원, 전용기 의원과 청년 참가자들이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월3만원 청년패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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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청년들의 생활 속에서 가장 큰 부담은 식료품비고, 두 번째가 교통·통신비"라며 "이 큰 부담이 결국은 우리 청년들에게 출산 기피, 결혼 기피까지로 이어지게 하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롭게 준비한 월 3만 원 교통패스를 우리 청년들이 구입하면 수도권 어디든지 자유롭게 환승을 하고 또 드나들 수 있다. 거리·병산·환승 등 추가 요금은 필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패스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윤석열) 정부에 하니, 정부는 '왜 청년들만 그런 혜택을 주나? 일반 국민에게도 줘야 된다'라고 답했다"라며 "그래서 추경 정부 예산에 2900억, 일반 국민에 대해서도 5만 원 패스도 예산을 편성 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이소영 의원도 함께했으며, 청년 6명이 참석하여 '3만 원 청년패스' 정책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파란색 계열의 후드티셔츠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다소 편한 복장으로 참가했으며, 의왕역에서는 수십여 명의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외치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