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산시의회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신속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시의회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신속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 서산시의회

관련사진보기

 
서산시의회가 4일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용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신속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 채택 이유로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여러 차례의 화학물질 유출 및 사고가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 ▲석유화학 시설은 모든 국민이 활용하는 공공재를 생산하는 시설이나 지역 주민들은 건강과 재산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전무 ▲국회에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 촉구 등을 들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1개의 국가산업단지, 5개의 일반산업단지와 4개의 자유입지형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내 80여 개의 기업에는 1만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매년 60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대산 산단 내 주요 사고 발생 건수는 집계된 것만 33건에 달한다. 또한 최근에는 현대오일뱅크 경영진이 폐수 불법배출 혐의로 기소되는 등 지역주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연구원도 서산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로 인한 직접적인 사회적 비용이 매년 평균 약 1조 430억 원 발생하고, 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으로 매년 약 2114억 원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제3차 충남 환경보건 계획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발암물질 '관리 필요 지역'으로 분류했다. 

벤젠 최다 배출 사업장 전국 1위가 한화토탈, 부타디엔 최다 배출 사업장 전국 1위가 LG화학 대산공장, 2위가 한화토탈로 인근 대산 지역주민들과 서산시민이 발암물질과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탓이다. 

현재 국회에는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과 관련해 두 개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이와 관련 서산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킬 것과 정부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의 환경개선, 주민복지, 공공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지원 대책을 즉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의회, #김용경의원, #석유화학단지, #지원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