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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 진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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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 여섯 번째를 맞는 '진주여성평등상'은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가 받는다.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평등상선정위원회는 올해 수상 단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11년 진주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자 인형극 등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이주여성과 그 가정구성원에게 일어나는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청소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있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무료 나눔, 생계비 지원, 한부모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이겨내고자 노력해 왔다.

또 센터는 경남에서 한국인 남편에 의해 부인인 이주여성이 사망하게 된 사건이 몇 차례 있었을 때 피해자 지원에 앞장 서기도 했다.

특히 센터는 2014년 한국인 남편이 베트남 이주여성을 목을 졸라 죽이고 자신도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건, 2018년 필리핀 이주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칼로 찔려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또 센터는 올해 10월 3일, 진주에서 한국인 남편이 이주여성을 살해하려고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10월 30일 사망하여 살인미수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되었다.

진주여성평등상은 1996년 진주에서 있었던 한 유치원 원장의 여교사들에 대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들이 가해 원장으로부터 받았던 피해보상금의 일부를 출연하고 변호사들이 보태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해 원장은 유죄 판결을 받아 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진주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열리고 상금은 100만원이다.

태그:#진주여성민우회,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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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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