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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식씨가 충남 홍성군 홍성읍 덕산통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어청식씨가 충남 홍성군 홍성읍 덕산통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어청식 씨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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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선언한 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 어청식씨 공약으로 '산업 폐기물을 국가가 책임지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어청식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씨는 "우리나라 전체 폐기물 중 생활계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5%(2270만t)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부 산업·의료폐기물 등 사업장 폐기물이다"라며 "10%에 불과한 생활폐기물은 공공에서 처리하고, 90%에 육박하는 사업장폐기물은 민간 중심으로 매립·소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폐기물 업장의 순이익률은 50%를 넘고, 의료폐기물 소각장도 당기순이익률이 20~30% 넘는 경우가 많다"며 "2021년 기준 892조 원을 굴리는 연기금도 향후 5년 목표 수익률이 5.6% 수준이다. 폐기물 사업장의 이보다 5~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익이 워낙 크다. 그러다 보니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은밀히 추진되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추진하여 산업‧의료폐기물은 국가와 공공기관, 광역정부가 책임지게 하겠다"며 "폐기물은 원칙적으로 권역별로 책임지도록 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인근 주민들을 위해 최우선으로 쓰이도록 의무를 부과하겠다. 침출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 의무도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어씨는 14일 기자와 한 전화 통화에서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지역의 현안인 산업폐기물 문제를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존의 지역 정치인들이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어청식씨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홍성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출마 선언 직후 안희정 전 지사 비서 이력과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비방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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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어청식씨 총선 출마... "상의 안했다" https://omn.kr/26q9b

태그:#어청식, #산업페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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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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