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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 수사관들이 지난달 23일 오전 '사건 브로커'의 경찰인사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경찰청 인사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 수사관들이 지난달 23일 오전 '사건 브로커'의 경찰인사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무안군 삼향읍 전라남도경찰청 인사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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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사건 브로커'를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 인사 비리에 개입한 전직 간부경찰관과 건축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최근 전직 간부경찰관 A씨와 건축업자 B씨에 대해 제3자뇌물취득과 제3자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2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5년여 전 경감으로 퇴직한 C씨를 현직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받고 지휘부에 승진‧전보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당시 승진자 중 한 명인 전남경찰청 D 경정을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인사 청탁 명목으로 3천만원을 C씨에게 대신 전달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0~2021년 C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실제 승진하거나 청탁을 한 전남경찰청 경찰관 10여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사건브로커 성아무개(62)씨를 둘러싼 검경 수사 로비, 여야 정치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지자체 관급 계약 수주 비리, 경찰 인사 비리 등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경찰청 전경
 전라남도경찰청 전경
ⓒ 전라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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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사건브로커, #전남경찰, #경찰인사, #인사청탁, #뇌물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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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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