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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줄어민주당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더줄어민주당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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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을 비롯한 정치 신인들이 여의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상훈(33) 전 경남도의원이 '김해을' 출마를 준비하고, 국민의힘에서는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과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이 '창원성산' 출마를 선언했다.

2018년 7월~2022년 6월까지 제11대 경남도의회 최연소 의원을 지냈던 신상훈 전 도의원은 22일 낸 자료를 통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김해을'은 같은 당 김정호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신 전 도의원은 "이날 오후 발표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검증 결과에 예비후보로서 '적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신 전 도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든 면에 국격이 무너지고, 물가가 치솟아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퇴행하는 윤석열 정부를 바로잡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해을 국회의원이기도 했던 김경수 전 도지사가 추진한 사업들도 박완수 도정 이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같은 김해를 위한 미래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예비후보 등록 전 검증위 심사를 받아야 해서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졌다. 실무 준비가 끝나는 대로 선관위 후보 등록과 더불어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김해시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에서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지낸 김석기 예비후보, 창원시의회 의장을 지낸 배종천 예비후보가 출마선언했다.

그는 "창원성산은 대한민국 어느 도시보다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젊은 도시다. 비수도권에서는 산업이 가장 융성했던 도시이자 공단의 불이 꺼지지 않던 도시, 전국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던 도시였지만 이제는 성장 엔진이 점점 꺼지고 있다"라며 "청년 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6년에는 100만명 아래로 감소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떠한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달라"며 "다양한 공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창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배종천 예비후보는 "지방의회 등 지방정치에 몸 담은 지 20년이지만 열정에 비해 창원시를 위해 해낼 수 있는 일에 한계를 느껴 중앙정치에 도전한다"라며 "지역민의 염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의 모든 경험을 녹여 창원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창원시의원은 물론 두 번의 의장을 역임했지만 노력만큼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라며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 많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그 가운데서 그들의 요구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며 "국가산업단지 창원의 쇠락분위기와 팍팍한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변화시키기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배철순 예비후보(창원의창)는 오는 23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태그:#신상훈, #김석기, #배종천, #배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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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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