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충남 홍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산림청과 군용헬기 등이 산불을 진화작업에 투입되어 맹활약을 펼쳤다.
충남소방본부(아래 충남소방)는 29일 소방헬리콥터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충남소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하반기 다목적 중형 소방헬리콥터 도입을 위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230억원(국비 115억원, 도비 115억원)이다.
이번에 충남소방이 도입할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의 에이더블유(AW)-139 기종이다. 다발엔진에 최대항속거리 7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이륙중량 4300㎏, 최대순항속도 240㎞/h 이상이며 14명 이상(조종사 2명 포함) 탑승할 수 있다.
도입 예정인 소방헬기는 산불 진화작업 뿐 아니라 평소에는 중증 응급환자의 장거리 수송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소방은 "현재 도 소방본부는 1대의 소방헬기를 운용 중"이라며 "연속 출동에 따른 정비시간 지체와 기체 노후화로 인해 연간 가동률이 73.7%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새 헬기가 도입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고 동시다발적인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