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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 1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 1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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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주민들이 차량을 피해 보행을 해야 하는 초등학교가 있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있는 소답초등학교로, 진보당 정혜경 총선예비후보(창원의창)는 1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험천만한 등굣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학교는 재학생 368명이고, 인근 주택과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의 자녀들이 주로 다닌다. 정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등굣길은 차량보다는 도보를 많이 이용하며, 정문과 후문을 통해 등하교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학교의 등굣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기에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라며 "정문으로 향하는 길에는 일부 보행로를 제외하곤 도로만이 존재하여, 아이들이 차량을 피해 다니면서 등하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등굣길이다"라고 했다.

진보당 의창구위원회는 학부모 서명운동을 벌여 20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를 언급한 정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서명과 항의에 경남교육청 담당부서에서 학교를 방문하였지만, 돌아온 답변은 '그 길은 아이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와 '절차를 통해 논의하고 학교장이 건의해야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심지어 소답초등학교 보다 더 열악한 곳이 더 많다고 답하였다"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2월 27일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고성 하이초를 방문하여 학교 인근에 인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학생들과 약속하였다"라며 "교육감에게 소답초등학교의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지, 불과 보름도 되지 않은 약속이 거짓이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소답초교 교장에게도 묻고 싶다.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가 학교의 화단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이냐"라며 "교육청과 학교는 절차와 과정을 핑계로 삼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통학길에 일말의 위험요소라도 있다면 적극행정에서 나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태그:#진보당, #정혜경, #소답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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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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