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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철승(가운데)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6일 대전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철승(가운데)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6일 대전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강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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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강철승(53)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대전 중구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1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중구는 여러 면에서 서구와 유성구에 비해서 많이 낙후되어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경제 분야"라고 진단했다.

경제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현재 대전 중구가 가지고 있는 경제 인프라를 가지고는 획기적으로 대전 중구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대전 중구는 빅뱅 같은 경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며 "저는 대전 중구청장이 되면 삼성전자와 MOU를 맺어서 대전 중구 산성동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중구 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적이 1255만평이나 되는 산성동에 5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 2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저는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법과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정을 펼치겠다"며 "그동안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보좌관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당과의 협력관계, 중앙 부처와의 공조 시스템, 정책적인 아젠다 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전 보좌관은 "저는 대전 중구청 공무원들과 늘 정책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모든 개혁과 혁신을 그들과 함께 이루어갈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평가, 최고의 복지환경 조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수평적 리더십으로 중구청 공무원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들이 각종 행사에 무리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은 각종 행사에만 쫓아다니는 구청장은 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문화와 전통이 있고 추억이 있는 대전 중구를 경제부흥과 함께 프랑스 파리와 같은 멋진 문화도시로 만들어, 대전 중구민들에게 꿈과 희망, 자부심을 심어 주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순창 출신인 강 전 보좌관은 대전 남대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증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 대전 중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 20대 대선 민주당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무공천... 후보자 몰리는 민주당

한편,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로 재산을 신고, 공직선거법 상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우리 당은 우리 국민의힘의 귀책으로 이루어지는 재·보궐선거의 경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들이 몰려들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는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이광문 전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강철승 전 황운하 의원 보좌관,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육상래 중구의회 부의장,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태그:#강철승, #대전중구청장재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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