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어선들은 그들만의 자리가 있다. 어부의 지시에 따라 아무런 저항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항구 역시 마찬가지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항구는 질서정연해서 아름답기까지 하다. 마치 도로 위의 주차장을 연상케 한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항구를 카메라에 담았다.
어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어선에 따라 잡히는 물고기도 다르고 형태가 다르다. 소형선망, 근해자망어선, 근해채낚기어선, 잠수기어선, 트롤어선 등 그 이름도 색다르고 제각각이다.
그들은 매일 새벽이면 일터인 동해바다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