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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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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며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며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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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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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8일 오후 2시 58분]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국회의원이 대통령 경호관들에게 사지를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전주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했는데,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윤 대통령에게 말을 하다가 경호관 3~4명에게 제지를 당하고 입을 틀어막힌 채 들려서 행사장 밖으로 퇴장당했다. 

강성희 "대통령 가로막지 않았다" 
 
▲ 경호처 직원들에게 사지가 들려 퇴장당하는 강성희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충고한 뒤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사지가 들려 퇴장당하고 있다.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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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취재 기자단을 대표해 현장에 있던 기자는 당시를 "대통령 근처 좌석에 있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나서 길을 막고 소리지르며 소동을 일으켜 경호원 3~4명이 제지하고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보당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을 하자 경호관들이 달려와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고 전했다. 이후 경호원들은 행사장에 재진입하려는 강 의원을 제지했다고 알려졌다.

강성희 의원실은 "악수를 하는 도중 인사말을 건넨 상황으로, 강 의원이 소동을 일으키거나, 대통령을 가로막은 적이 없다"며 "주최측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서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 기립해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통상적인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 일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현재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한 행동이 행사진행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었는지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대통령의 안전을 위협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강성희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특별자치도 출범식이었던 만큼 날선 비판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담은 통상적 인사를 전하려 했다"며 "그런데 그 한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전한 짧은 인사말에 매일 만나는 주민들의 고단한 현실과 절박한 요구는 100분의 1도 담기지 않았다"며 "국민의 현실과 목소리에 눈감고 귀닫고 끌어내고 내동댕이 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닫는 윤 대통령은 독재를 넘어 황제가 되려고 한단 말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는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규탄했다.

이어 "진보당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강성희 의원에 자행한 폭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 사태를 진보당은 엄중히 보고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상황에 따라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강성희,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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