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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청 전경
 울산 북구청 전경
ⓒ 울산북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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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북구 공무원들이 12년 째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의 성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공직자의 자발적인 성금기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희망365 희망나래프로젝트'로, 기탁된 성금은 현행 제도로 지원이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는 데 쓰인다. 현재까지 소외계층 153가구에 2억2천476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2023년) 울산 북구의 희망365 희망나래프로젝트에는 직원 131명이 참여해 1296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이 기탁액은 북구 지역 위기가구 6세대의 생계비·의료비·주거안정비 지원에 쓰였다.
 
건설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주거안정비 지원, 대출금과 배우자의 의료비로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4인 가구의 생계비 지원 등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생활고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울산시 북구는 18일 "올해도 공직자 성금기탁운동 '희망365 희망나래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희망나래성금 모금활동은 공직사회 기부문화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공무원들 십시일반 모은 성금 어떻게 쓰였나
 
울산 북구 공무원 성금모금에 2022년에는 직원 164명이 참여해 1616만 원이 모였다. 이같은 희망나래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돼 위기가구 13세대에 생계비와 의료비, 소액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보호자의 장애로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이 어려운 농소2동 다자녀 가정에 소액임대보증금 지원, 보호자 없이 미성년으로만 구성된 농소1동 아동 세대에 생필품 구비 등을 위한 생계비 지원이 이뤄졌다.
 
2021년에는 직원 185명이 참여해 1741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고, 기탁액은 위기가구 14세대의 생계비와 의료비, 소액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하는데 쓰였다.
 
특히 배우자의 유방암과 자녀의 희귀질환, 지적장애로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3개월 동안 생계비를 지원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요양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의식이 미약해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중인 농소1동 장애인세대에 의료비를 전달했다.

태그:#울산북구공무원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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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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