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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준 용인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한 정당들.
 22일 기준 용인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한 정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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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신당 창당에 이은 현역 지역구 의원 불출마로 요동치고 있다. 용인지역은 초선인 이탄희 용인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3선의 김민기 용인시을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기도 한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3선 이상 민주당 의원들의 용퇴를 이끌어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일이 3월 21일이지만, 컷 오프 대상 확정과 면접, 경선 등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의 본격적인 공천은 빨라야 2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공천 탈락자 중 일부가 이준석·이낙연 신당 등으로 출마할 수 있기 때문에 양당 모두 공천을 최대한 늦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예비후보자들이 지역구민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은 한달 남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 결과, 19일 기준 4개 선거구에 모두 23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용인시을 조병훈 진보당 예비후보와 용인시갑 고명환 자유통일당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양당의예비후보는 21명이다.

하지만 용인시갑은 현역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용인시병에선 재선의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용인시을에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이 민주당 공직후보자 검증을 통과해 양 당의 예비후보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역 불출마가 결정된 용인시정 선거구에 대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한 상태여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정치인은 없는 상태다. 이곳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2명이 공직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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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갑] 6대1 경쟁률 넘어서다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화영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구속되면서 공석이 된 용인시갑은 '무주공산'으로 불린다. 이를 반영하듯 4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민주당에선 이우일(57) 전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어 이상식(57)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엄교섭(58) 전 경기도의원과 백군기(74) 전 용인시장도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한영수(38) 경기도일자리재단굿잡노조위원장, 19일 출마를 선언한 지석환(47)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권인숙 의원까지 출마 채비를 마친상태여서 민주당은 7대1의 경쟁률을 넘어야 본선행에 오를 수 있다.

국민의힘도 6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범수(50) 국토교통부장관 정책자문위원, 김희철(65)전 대통령실 위기관리비서관, 윤재복(54)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처인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동섭(67) 국기원장, 김대남(57)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외연 확장에 나선 가운데 세무사인 강만희(57)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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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을] 3선 김민기 불출마 변수
 

용인시을은 3선의 김민기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김 의원 불출마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민주당에선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이 공직후보자 검증위 검증을 통과한 상태다. 그러나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의 경우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돼온 터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의 공천 경쟁은 뜨겁다. 권은희(64) 전 국회의원과 김혜수(58)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해곤(69)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고, 김준연(59) 국민의힘 용인시을 당협위원장이 최근 출마를 선언하며 세 확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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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병] 1대1 구도 갖춰졌다

용인시병은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이다. 정춘숙(60) 의원은 이 여세를 몰아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선명성을 드러내는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정 의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1대1 구도다. 고석(64) 용인시병 당협위원장이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고, 권미나(54) 전 경기도의원은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며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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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 정중동 민주, 4명 출마한 국힘

더불어민주당이 용인시정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하며 용인시을과 함께 경기 남부 최대 관심 선거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공천 첫 관문인 검증위 검증을 통과한 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근기(64) 전 용인시정 당협위원장에 이어 올해 들어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우태주(76) 전 경기도의원에 이어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이태용(63) 전 수지구청장이 본격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법무법인 강남 소속 함동환(45) 변호사가 용인시정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 지역구를 전략공천할 예정이어서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지 관심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총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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