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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CCTV 설치로 농산물 절도 범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지난해 4월 해당 지역 범죄 사각지대에 이동형 CCTV 20대를 설치해 시범운영 하면서 농산물 절도 신고 건수가 최근 3년 평균 11건에서 6건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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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CCTV 설치로 농산물 절도 범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동묵 충남 서산시의원에 따르면 인지면과 부석면 지역에 간편 이동형 CCTV 설치로 농산물 절도 범죄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주민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인지면과 부석면에 해마다 농산물 절도가 늘어나면서 CCTV 설치를 주장했다.

이에 서산시는 지난해 4월 해당 지역 범죄 사각지대에 이동형 CCTV 20대를 설치해 시범운영 하면서 농산물 절도 신고 건수가 최근 3년 평균 11건에서 6건으로 줄어들었다.

농산물 절도는 대부분 수확한 양파 등 수확한 농산물을 밭에 그대로 놔둔 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동형 CCTV 설치 농가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농산물 절도 범죄가 없었다.

이동형 CCTV는 태양광을 활용해 주변 움직임을 24시간 감지·녹화할 수 있어 범죄 예방과 해결에 도움이 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특히, 장소 제약을 받지 않는 등 장점이 있다.

지역 농민들도 이동형 CCTV 설치에 만족하면서 절도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범죄"라면서 "관할 경찰에 따르면 (이동형 CCTV 설치가) 애써 농사지은 작물을 지켜준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한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동형 CCTV) 운영 결과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이동형 CCTV를) 서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서산시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24일 "이동형 CCTV 설치로 범죄예방 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올해는 예산 부족으로 (추가설치가) 힘들다"며 "예산과 재정 여건에 맞춰 2025년 읍·면·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