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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24일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사진을 넣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24일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사진을 넣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서천군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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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가 서천 특화시장 화재사고 담화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4일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담화문에 윤 대통령의 사진을 넣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

서천군 누리집에 게시된 담화문 한쪽에 나온 사진을 보면 지난 23일 화재 현장을 찾을 당시 윤 대통령과 그 옆에 서있는 김 군수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사진으로만 봐선 윤 대통령의 담화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일부 군민들은 SNS를 통해 "서천군수는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건가, 아니면 군수가 조언을 안 듣는 건가", "가뜩이나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상인들을 제대로 만나지도 않아서 난리인데, 담화문에 윤석열 대통령 얼굴이 들어가는 것이 맞느냐"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김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대형 화재 참사로 인하여 큰 절망과 슬픔에 잠긴 피해 상인들과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재난에 대해 단순히 물리적 복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참사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한 피해 현장 수습, 복구 ▲상인 및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특별재난구역 선포 가능 여부를 긴급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특별재난구역에 준하는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을 앞둔 가운데 임시시장 개설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에 온 힘을 기울일 것과 화재복구, 수습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인들과 지역사회 의견을 기반으로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와 안전하고 쾌적한 특화시장을 재건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상인 분들의 경제회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피해 상인들이)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서천군청 공직자 모두는 화재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산물동 227개 점포가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산물동 227개 점포가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산물동 227개 점포가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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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방문 당시 자신들을 만나지도 않았다며 피해 상인들이 항의했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방문 당시 자신들을 만나지도 않았다며 피해 상인들이 항의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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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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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천특화시장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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