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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들의 떠날 채비를 시작하는 2월이 되었습니다. 새들은 북상하기 전에 충분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살을 찌워 에너지를 축적하지 않으면 이동하는 과정에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갑천에서는 먹이가 부족해 심지어 잔디에 있는 풀까지 뜯어 먹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미친 듯이 먹는 것이 필요하지만, 광역시인 대전 도시하천에는 미친 듯이 먹을 것이 충분하게 있지 않습니다. 갑천에 찾아온 많은 새들이 먹을 수 있는 먹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여유 있는 먹이가 있다면 더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때문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매년 탑립돌보에 1000kg의 볍씨를 공급해 왔습니다. 올해 벌써 600kg을 공급했습니다. 공급한 먹이를 새들이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서 카메라를 설치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새들이 찾아와 채식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가 주로 먹었고,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도 다수가 찬아와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바글바글하게 먹는 모습이 겨울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좀 더 여유 있는 식탁이 되려면 조금 더 넓게 많은 먹이를 공급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내년은 좀더 많은 먹이를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먹이 먹는 새들의 영상을 공유합니다.
 
▲ 먹이를 먹는 겨울철새 동영상 겨울철새들이 공급한 먹이를 편안하게 먹는 모습을 담아 공유합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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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먹이주기, #탑립돌보,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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