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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 대사 임명 철회 촉구 해병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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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를 선언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혐의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임 전 소장은 7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채 상병 수사외압 공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대사 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윤 대통령) 본인도 수사외압의 공범이기 때문에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MBC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지난 1월에 이미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호주대사 임명된 이종섭, 공수처는 지난 1월 출국금지" https://omn.kr/27p6x).  

임 전 소장은 "법무부가 사전에 인사검증을 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이미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을 강행했다. 이는 본인이 수사외압의 주범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범인도피은닉죄를 검토해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수사 중인) 공수처를 상대로 또다시 수사외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공수처가 지난 1월 (국방부를) 압수수색을 한 것을 바탕으로 이 전 장관, 신범철 전 차관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는데 대통령의 이런 행동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공수처장 자리는 공석인데 윤 대통령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오면 이 수사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초 국방부 장관까지 사인했던 수사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밖에 없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윤 대통령도 전두환이 청문회에 나와서 진술했듯 국정조사에 나와 실체적 진실을 본인이 밝힐 의무가 있다"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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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 임 전 소장은 "이 사건과 연관된 신 전 차관은 충남 천안갑,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국민의힘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았다"라며 "한 명(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로 빼돌리고, 2명(신범철·임종득)은 국회에 입성시키는 형국이다. 윤 대통령이 이들을 방탄복, 호위무사로 만드는 2라운드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수처의 출국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이 전 장관이 호주행을 강행한다면 국민과 함께 인천공항에 가서 막을 것"이라며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의 범인을 체포할 현행범 체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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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이종섭, #채상병, #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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