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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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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입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원내대책회의가 총선 전까지 중단된 건 민주당이 지난 11일 당 내 선거대책위원회를 세우고 4월 10일 총선을 위한 체제 전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비상한 상황 속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돼 쉼 없이 달려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단 하루도 쉬운 날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큰 과오 없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의원님들과 당직자분들 그리고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내대표로서 민주당의 단결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하고자 했다"며 "이 과정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민심의 무게를 새삼 깨달았고 민생과 미래를 망치려는 대통령과 여당에 맞서 R&D, 새만금,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등을 복원해 국민께 돌려드리는 성과도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그만큼 아쉬운 일도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모든 평가를 국민에게 맡기고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주문한 것은 '민주당의 단결'이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며 "여기에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정당으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반드시 하나 되고 단결해 국민의 마음을 모을 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 갈등' 속 당 내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던 점 등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어떤 개인의 정당도, 특정 계파의 정당도 아니다. 민주당에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우리 모두의 피와 땀이 함께하고 있다"며 "하나 되는 민주당, 더 큰 힘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이제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라는 자랑스러운 지붕 아래서 함께하는 동지들을 품어 더 큰 민주당을 위해 나아가 달라"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언급한 후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치느냐, 공정과 상식의 나라로 가느냐, 반칙과 불의가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들을 향해 "부족함도 많고 실망을 드리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다시 일으켜 세울 유일한 대안"이라며 "민주당이 더 잘하겠다.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이번 총선은 반드시 민주당과 함께해달라"거나 "국민의 삶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민주당과 함께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으로 만들어달라"고도 언급했다. 

민주당에선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 일찍부터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저도 서초에서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험지라고, 어려울 것이라고 하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서초의 선택이 민주당 승리의 마중물이 되고 대한민국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그:#홍익표, #더불어민주당, #22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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