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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인터뷰 중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을 국회의원 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을 국회의원 후보
ⓒ 박용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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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전시 유성구 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한국우주과학회 이사이자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겸직교수로 민주당의 영입인재 6호이다.

황 후보를 지난 16일 선거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총선 출마 전에는 무엇을 했나?

"섬 동네에서 태어나 자라다, 대학을 카이스트에 진학하고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대전 유성이 제 2의 고향이 되었다. 우주항공 분야를 전공하며, 대한민국이 우주에 별을 쏘아올리는, 대한민국의 기술력만으로 인공위성을 가지는 시대를 꿈꾸며 연구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쭉 해왔다.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렸던 인공위성인 도요셋 위성 4기의 시스템 엔지니어를 맡고 있고, 위성의 기획-개발-발사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 중앙당 혁신 선대위원장에 임명되었는데, 소감은?

"'혁신의 방향은 결국 사람', '우주에 별을 쏘아올리는 마음'이라는 다짐으로 민주당의 선거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혁신으로 피어난 성장의 과실로부터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혁신으로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따뜻한 혁신을 추진하겠다.

대한민국에 닥친 민생경제, 민주주의, 저출생, 양극화, 인구소멸, 지방소멸, 안보,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길을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닦고, 선진국 대한민국으로의 희망의 별을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쏘아올리겠다."

"R&D 예산 삭감·입틀막 사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
 
기자와 인터뷰 중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을 국회의원 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을 국회의원 후보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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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이유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과학기술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의 아무런 근거도 없는 R&D 예산 삭감과 현장의 목소리를 아예 듣지 않겠다는 무도함에 정치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정 기조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 지난 2월,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에 항의를 하던 졸업생이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사건이 있었다.

"너무 참담하게도 그 장면 보셨겠지만 전 국민이 경악하셨을 사건이다. 학교의 졸업식이면 당연히 학생과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어야 될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학생이 못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그 문장 한마디를 꺼내지 못하고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서 끌려나갔다. 그런 사건이 202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일인가.

얼마나 무능하고 무식하고 무도하면,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R&D 예산을 4조 6천 억 원이나 삭감할 수 있는지, 얼마나 오만하면 이제 와서 R&D 예산을 회복하겠다는 유체이탈 화법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참담할 따름이다. 대통령을 비판하는 우리 카이스트 학생이 사지가 들리고,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가는 동안 이러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살도록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의지를 다졌다."

- 최근 대통령실에서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 4조 6천억 원을 삭감해놓고 187억 원을 글로벌 연구에 투자를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너무 유체이탈식 화법이라 생각한다. 입이 틀어막히고 있는 대학원생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연구개발비를 대폭 증액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인가. 그 말(R&D 예산을 늘리겠다) 자체가 너무 공허한 선언적인 말에 불과할 뿐이고, 지금 'R&D 예산을 복원하겠다', '증액하겠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 시행을 할 건지 무슨 분야를 어떻게 증액을 할 건지 그 뒤에 따르는 구체적인 세부 실행안이 하나도 없다."

- 이번 총선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어야 한다. 주권을 가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심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 사전에 민생은 대통령 가족의 경제적 이익만 남았고, 경제는 평범한 사람들의 유리지갑을 털어 부자들을 살 찌우겠다는 뜻밖에 남지 않았다. 공정은 내로남불을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으로 바뀌고, 정의는 자신을 비판하는 자들을 죽이기 위한 칼이 되었다.

진보, 보수 그 어떤 정부에서도 볼 수 없던 오만하고 독단적인 정권이 탄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닌, 국민과 윤석열 정권의 싸움이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권력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겠다."

"누구보다 현장과 과학을 아는 준비된 전문가"  

- 황정아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누구보다 현장과 과학을 아는 준비된 전문가이다. 과학기술은 국가 미래의 총아이고, 과학기술로부터 혁신이 일어나고 경제가 살아나서 미래가 완성된다. 그리고 선진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지키고, 유성의 미래를 꿈꿔나가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혁신경제를 선도하는 과학강국 수도 유성의 청사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나가겠다.

또한 30년간 유성에 거주하면서 세 아이를 키워온 엄마이다. 동네를 속속들이 알고,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나가야 하는지 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에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유성구 시민들의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추락을 막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과학강국 수도 유성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태그:#황정아, #총선, #대선유성을,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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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4.10 총선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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