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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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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폭정에 맞서고, 수지를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나라답게, 수지답게 바꾸고 싶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1994년 인구 20만의 도시였던 경기 용인은 약 25년 만에 5배가 넘는 110만의 도시로 탈바꿈한 도시 용인. 근래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한 성장과 변화를 겪었기 때문일까?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이곳. 행정과 도시개발의 엇박자로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던 용인 이곳은 변화에 따른 성장통으로 여러 부작용을 겪었다.

이 외에도 고질적인 교통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 또한 현재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에 건설과 부동산 불황이 지속되는 복합경제위기까지 닥치며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었다. 

용인시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듣기 위해 이번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를 지난달 30일 만났다.

"수지구민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 못 누려... 정주여건 개선 할 것"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선거 유세 모습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선거 유세 모습
ⓒ 부승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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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민은 봉이 아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용인병에 출마한 민주당 부승찬 후보는 자신의 출마한 지역구의 정주도시의 특성에 비해 열악한 기반시설 및 환경에 주목했다. 그는 "용인에서도 수지만큼은 거주형 도시로 순수하게 건물의 93%가 아파트"라며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교통, 교육, 문화 등이 녹아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적인 예로 우리는 분당선 요금인하 추진이 아닌 통행세 2200원 폐지 등의 구체적인 공약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관내에서 출퇴근이 자유롭게 해드리기 위한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구민은 봉이 아니다라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며 "산모 출산 장려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른 구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 또 분당선 요금도 4천원이나 된다. 완전 봉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24시간 응급시설도 없다. 대중교통의 경우도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버스도 한 대 놓치면 20분은 기본"이라며 "당연히 누려야 될 권리 혜택 이런 것들이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 이런 것들을 찾아서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국제고나 예술고 유치를 위한 특별자치구 추진을 할 것"이라며 "도시가스 등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의 에너지 바우처를 통한 연료비 보완을 통해 좀 더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고립된 거주형 도시 수지... 교통, 문화, 교육 여건 개선해 나갈 것"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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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는 독특한 고립화된 거주형 도시다."

부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받고 있다. 7개 동이 선거구인데 선거구가 아주 응집돼 있다"며 "또 조광조 선생의 심곡서원, 만세운동 성지 등 과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도시"라고 정의했다.

또 "복합 중첩된 그런 도시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이런 특성들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지역의 고립을 뚫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지구의 4대 현안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신분당성 통행세 2,200원 폐지 ▲3호선 연장 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제2용서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IC 개선 ▲시민이 주도하는 수지중앙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3호선 연장은 반드시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토록하고 하겠다"며 "포화상태인 용서고속도로를 대체 혹은 우회해 서울로 갈 수 있는 제2용서고속도로 건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지중앙공원을 명실상부 수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품격 있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게 실현되는 사업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수지구는 기본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다. 다만, 교통·문화·교육 부문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과 실제 불편에 대한 호소가 있다"며 "'편리한 교통, 가까운 문화시설, 쾌적한 교육환경'이라는 비전을 하나하나 현실화해가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치 아닌 통치하는 윤 정부, 심판해야"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가슴에 달려 있는 이채양명주 뱃지
  22대 총선 용인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53) 가슴에 달려 있는 이채양명주 뱃지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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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오송 참사가 일어나고 그다음에 또 수해가 일어나서 반지하에 사시는 분들이 돌아가셨다. 허나 이런 사고에 대한 권력의 사과나 유감이 전혀 없다."

부 후보는 윤 정부의 행보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5, 6공 때도 대통령이 나와서 고개도 숙이고 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게 없다"며 "국민을 모시는 입장에서 봤을 때 도덕적 책임성이 정말 중요하다. 도덕적 책임성을 중시하지 않는 정권은 심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채수근 상병 사건, 양평고속도로, 주가 조작, 명품백 의혹 등이 공평하게 평등하게 법에 적용을 받아야 되는데 (현 상황을 보고)역시 대한민국 법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5, 6공을 당사자로 경험하진 않았지만 제가 당사자가 되어보니 권력이 시민에게 이런 방식으로도 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하던 과정에서 천공이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이에 부 후보는 관련 사안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부 후보는 이날 정치의 의미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로 조화와 조정을 이뤄가고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조정과 화해로 이끄는 하나의 단어"라며 "반면, 지금 윤석열 정부는 정치가 아닌 통치를 하고 있다. 통치는 결국 위에서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년, 윤석열정권은 너무나 무도하고 무능했다. 우리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했다. 국민들은 자부심 느낄 수 있는 나라, 살기 편한 나라를 원한다"며 "저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대항했고, 행정부·입법부·학계에서 두루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행동하고,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인터뷰 말미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선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지는 품격 있는 명품 도시지만 정체돼 있다"며 "1기 신도시로 정체돼 있기 때문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이 시기에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태그:#부승찬, #용인병,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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