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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후보가 지난 3월 28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달빛 연합으로 지역주의 극복 정권 심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후보가 지난 3월 28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달빛 연합으로 지역주의 극복 정권 심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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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후보가 우재준 국민의힘 대구북구갑 후보의 '편법증여' 의혹을 두고 "한동훈 위원장은 이 의혹은 왜 보지 못하나"라고 물었다.

임 후보는 7일 논평을 내고 "우재준 후보의 편법 증여와 세테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라며 "불과 35살의 우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무려 25억 7000만 원, 일반적인 청년들은 꿈도 꾸지 못할 재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이 가족법인 설립에 의한 것"이라며 "가족법인은 부동산 자산가치 운영으로 인해 생긴 법인의 수익을 자녀가 가져가게 하는 세테크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임 후보는 "평생 일해서 돈을 모아도 내집 마련이 쉽지 않은 청년들은 결혼조차 버거워하고 있다"며 "우 후보의 편법증여 의혹은 청년들을 또다시 절망적 박탈감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국민추천제'란 방식으로 공천을 받은 우 후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한동훈 위원장이 내리꽂았다'는 비판이 나왔다"며 "우 후보의 편법증여 의혹은 국민의힘 국민추천제가 허울뿐인 가면에 불과한 것이란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나아가 "'아빠 찬스'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끈질기게 붙어다니는 의혹"이라며 그를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딸의 입시 비리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오마이뉴스> 등이 '강남 D중 학교폭력 관련 지침 위반 의혹'을 다루자 국민의힘 스스로 '한 위원장과 연관 없는 사안'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아빠 찬스'에 너그럽기 때문에 우 후보의 '편법증여' 의혹이라는 커다란 흠결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태그:#임미애, #우재준, #한동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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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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