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노총과 더 많은 협의 필요해 방문 무기한 연기"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후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9일로 예정되었던 이명박 당선인의 민주노총 방문이 무산된 이유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내용 전문

1월 29일로 예정된 민주노총과의 간담회는 당선인 비서실과 민주노총측의 협의 과정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의 경찰 출석문제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노사 협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월23일 한국노총을 방문했으며, 이어 민주노총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선인 비서실은 2007.11.11 및 12.1 범국민대회 당시 민주노총의 불법시위 여부와 관련, 민주노총 위원장의 경찰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민주노총측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 뒤 당선인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자 실무협의를 해왔다.

민주노총측은 1월 25일 경찰에 출석해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갑자기 입장을 변경하였다.

당선인 비서실은 대통령당선인이 신년인사에서 기초법질서 확립을 강조한 원칙을 존중하고, 이러한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해 방문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2008. 1. 28 주호영 당선인대변인

| 2008.0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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