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같이 살자> 저자와의 대화 2부

집 앞 마당을 드나드는 사슴 가족의 안부를 살피고, 수십 년 동안 쓴 낡은 차와 가구들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형마트가 들어서려하자 시장이 먼저 불도저 앞에 눕고,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연필 한 자루도 지역에서 구입하는 주민들. 자본주의 극단 미국의 한 모퉁이에서 돈의 질서를 물리친 사람들, 미국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이타카 마을의 이야기이다.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2010년 미국 코넬대학교 방문연구원으로 건너가 2년간 머무르며 경험한 이타카 마을의 공동체 삶을 담은 '같이 살자'. 이 책의 저자와의 대화가 지난 20일 열렸다.

강연에서 송 의원은 이타카 마을의 공동체 삶을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라며 지역 서점 이야기를 강조했다. 이타카 마을 사람들은 30년 된 지역의 작은 서점이 경영난을 겪자, 협동조합 방식으로 다시 살려냈다. 송 의원은 북세일과 협동조합 서점의 사례가 "나누는 공동체 삶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얻는 이타카 사람들의 높은 의식수준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은 '같이 살자 - PM 4:00 여기는 이타카'의 저자인 송호창과 독자들의 질의응답을 담고 있다.

ⓒ이종호 | 2012.09.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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