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연구국장. 한양대 생활과학부 의류학과 중퇴(2011), 경인교대 2015년 졸, 동년도 경기도 발령. 혁신학교 2곳 근무(안양과천). 교원대 교육대학원 중퇴(2019), 서울대 일반대학원 교육행정 석사(2022). 현 고려대 일반대학원 인적자원개발 및 성인계속교육학 박사과정(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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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망원경님께서 언급하신 메가패쓰 120만원 등 온라인 강의 패키지는 10여년 전부터 M사,E사 등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여러 형태로 팔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재수종합반은 10여년 전에도 한달에 200여만원, 기숙학원의 경우 그 이상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글에서 제가 '황금종이'로 칭한 비용은 단순히 '강의비용'을 언급한 것만이 아니라, 기회비용을 포함한 것입니다. '수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한 세상'이라고 하셨지요, 저도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의 민족' 등을 설립하여 창업가 정신으로 혁신을 이루어낸 사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의대 점수는 높았지만 최근에 특히나 의대 열풍이 불면서 수능을 '메디컬 고시'라고 칭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부의 양극화처럼 수능도 최상위권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양극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의대 사례를 들었지만, 다른 문과계열 전문직도 명문대 학벌이 플러스가 되기에 한국에서 가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명문대를 들어가 로스쿨을 가서 로펌에 취업하고 판,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황금티켓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하니, '요즘은 대학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망원경님의 말씀은 일부분 동의하지만, 일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의 시스템에서 자라난 한 구성원입니다만, 이제는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다른 생각을 가져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시점에 글을 짧게 써본 것입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 정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