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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노 20% 묶고, 창 7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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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2@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8일에도 전날에 이어 영남과 충청을 거치는 강행군에 나설 예정이다. 이 후보는 특히 전날(27일) 밤 부산에서 1박을 하고, 이날 오전 부산시내 한 호텔에서 중앙·부산 선대위 합동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부산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상대방(노무현 후보)이 이번 선거를 지역대결로 가져가고 있고, 영남 후보임을 내세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부산에서의 선거가 매우 중요하니 필승의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어제 부산에 도착해 두 곳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오늘 주요 당직자들을 모시고 선거의 의미와 앞으로의 선거방향을 어떻게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지 논의하려고 한다.

… 특히 부산에서의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노무현 후보)이 이번 선거를 지역대결로 가져가고 있고, 영남 후보임을 내세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항상 부산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어 왔다. 국가의 중요한 시기마다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부패정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할 정당, 세력이 어디인가를 부각시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선거의 필승 결의를 다져달라."

이어서 서청원 선대위원장은 "노무현 후보가 호남에서 90%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의 연고를 주장하며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부산이 이번 선거의 최대 접전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부산 선대위는 결코 (97년 대선과) 똑같은 과오를 범해서는 안되고, 방심하지 말고 이회창 후보가 당선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유흥수 부산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를 20%대 수준에 머물도록 초반부터 철저히 저지하고, 우리의 목표인 70%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젊은층과 부산상고에 대한 특별대책팀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위원장의 발언이다.

@IMG1@"어제 부산에서 유세를 하고, 오늘 합동 대책회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노무현 후보로 인해) 다소 부산민심이 동요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인 70%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 지난 97년 대선에서는 이인제 의원의 출마와 DJP 연대로 52%에 그쳤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부패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요구로 18% 정도 더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17개 지구당 위원장을 모두 상주체제로 전환했고, 직능·청년·노동 등 모든 부분을 총망라해 필승책임제를 하겠다. 또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젊은층과 부산상고에 대한 특별대책팀을 가동하겠다. 특히 사이버 홍보팀을 별도로 조직하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30위원회를 확대해 젊은층을 공략하겠다. 당직자 자녀들과의 대화도 확대하겠다.

노무현 후보가 지난 부산시장 선거 등에서 35∼37%의 지지를 획득한 바 있으나 우리가 발로 뛰어서 20% 수준에 머물도록 초반부터 철저히 저지해 나가겠다. 노무현 후보는 DJ의 후계자이고, 부산시장·국회의원 선거에서 2번이나 낙선해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

다시 말하지만 노무현 후보가 연고를 내세워 부산에 일시적인 동요는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전 국회의원, 전 시의원, 전 도의원들이 총력을 다해 70%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날 한나라당 중앙·부산 선대위 합동 대책회의에는 박근혜·최병렬·이부영 선대위 공동의장을 비롯해 박종웅·정문화·김형오 의원 등 부산지역구 의원들과 시의원, 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경 경남 창원에서 첫 유세를 갖고, 대구로 이동 TK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어 오후 2시 대구 유세에 이어 오후 3시50분 경북 김천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다시 대전으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오후 5시20분 대전역 앞 유세에 이어 저녁 7시에는 충북 청주 조흥은행 앞에서 이날 마지막 유세를 하고, 문씨·손씨 종친회와의 만찬에 참석한 뒤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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