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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등교육실현학부모회(준),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범국민운동본부, 전교조대구지부가 주최했다.

 

규탄대회에 앞서 시민들을 위한 사진전 전시가 열렸으며 문화공연 춤패 활개, 교사. 학부모. 노동자 등의 대회사, 결의문 낭독, 걷기대회의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명박 교육정책 NO>라고 적힌 노란색 카드를 내보이면서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대회사에 나선 민주노총대구본부 정우달 본부장은 “정권이 바뀔 적마다 우리의 교육정책이 바뀐다”고 비난하면서 “과연 누가 백년지대계를 위한 교육정책을 펼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전교조경북지부 박태규 지부장도 사교육의 열풍에 대해 “한글도 모르는 아이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치원도 가기 전에 몰리는 현실이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일제고사에 대한 반박으로 “일제고사에 대한 성적은 학부모 소득수준과 직업으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격이다”고 말했다.

 

학부모대표로 나선 강신우  준비위원장(평등교육실현학부모회)은 현재의 일제고사, 대학자율화, 영어몰입교육 등의 교육 건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학생, 학부모, 지역만 줄 세우기 강화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혜옥 전 전교조위원장도 참석했다. 장혜옥 전임 위원장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교육, 아름다운 인간을 만드는 교육이 아닌 돈을 벌려고 하는 교육이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일부 4. 9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운동원들까지 참석했고 몇몇 학부모는 자녀까지 동반해 집회에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일제고사 부활과 본고사 부활의 폐지, 귀족학교 설립, 고교입시 부활로 이어지는 평준화해체 정책 중단, 불도저식 사교육 팽창정책 중단, 등록금  대학자율, 국립대 법인화로 인한 교육비 민중전가 정책 중단 등을 촉구했다.

 

규탄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자전거와 도보로 2. 28기념중앙공원을 출발해 동성로, 반월당 등 약 2km에 이르는 구간까지 걷기대회를 펼쳤다.


태그:#교육, #이명박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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