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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오피니언 100명을 대상으로 향후 대구시장의 중점과제를 조사한 결과 '운하'를 언급한 사람은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는 지난 1일 대구·경북지역 지역 여론주도층 200명(시도 각각 1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민선 2년간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향후 2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운하'를 거론한 대상자는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식 질문이었고 복수응답을 포함한 해당 질문의 응답분포를 보면 △ 경제살리기(69명) △ 도시디자인과 문화예술도시 육성(9명) △ K2이전(8명) △ 영남권 신공항 건설(8명) △ 친환경 정책(7명) △ 도시정비 혹은 개발(5명) △ 부패근절과 공직사회 개혁,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준비(각 3명) △ 대구경북경제통합과 교육재정투자(각 2명) △ 운하(1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운하 추진'에 응답이 1명인 결과에 대해 <영남일보>는 "주관식 질문이라 우선돼야 할 과제를 먼저 지적한 탓에 거론하지 않은 측면과 함께, 운하가 지역 여론 층의 확고한 지지를 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년간 대구시정에서 돋보이는 성과로는 △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지정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소홀하거나 비판받을 부분에는 △ 경제살리기 부진 △ 대기업 투자유치 실패 △ 일자리 창출 부족 △ 미분양 아파트 △ 공직비리 청산 실패 △ (투자유치) 등 대외활동 미약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 항목 이외에도 대구시의 경우 △ 시정 2년 점수를 준다면 △ 시청사 확장-이전 신축에 대한 의견을, 경북도의 경우 △ 도정 2년 점수를 준 반면 △ 도청 이전 찬반과 그 이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민선 4기 반환점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의 대상은 지역사회 여론주도층이었다. 대구경북 각각 100명의 분포는 시도광역의원 각각 10명, 기초의원 각 20명, 구청장 시장 군수 등 기초단체 공무원 각 20명(광역단체는 제외), 학계 20명, 경제·상공인 각 20명, 시민단체 각 10명씩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오늘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는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본부 언론대응팀 활동가입니다.


태그:#낙동강운하, #시정2년평가, #영남일보, #김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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