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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방축제에서 한약재를 둘러보고 있는 광경
▲ 한약재의 도시, 영천한방축제 광경 영천한방축제에서 한약재를 둘러보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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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008영천 한약축제가 금호강 둔치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영천의 한약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영천, 청정한 영천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제6회 영천한약축제가 2일 축하 불꽃쇼와 영동교와 영천교 점등식을 시작으로 한방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한약관련 업체와 한약재와 약초 등을 다루는 단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 시식코너와 체험코너 등을 통해 영천 한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한방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청사초롱이 곱게 단장되어 있다. 기념촬영을 해주고 있는 한 복사기 판매업체.
▲ 청사초롱이 걸린 한방축제 현장 입구 한방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청사초롱이 곱게 단장되어 있다. 기념촬영을 해주고 있는 한 복사기 판매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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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복사기판매 업체에서는 디카촬영에 현상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현상까지 해주는 광경 한 복사기판매 업체에서는 디카촬영에 현상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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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인 금호강 둔치에서 청사초롱이 매달린 채 시민들의 방문을 반겼고, 입구에서는 한 인쇄기 판매업체와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 직접 무료 디카 촬영을 해주고 인쇄까지 해주는 이색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디카 촬영과 사진인쇄까지 해주는 무료행사를 주관했던 한장수씨는 “작년에는 복사기 판매에만 신경을 썼는데 올해에는 영천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무료촬영을 시도했고, 의외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개봉시에서 온 처치사가 안마를 해주고 있는 광경
▲ 중국 개봉시의 안마 시술광경 중국 개봉시에서 온 처치사가 안마를 해주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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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판매한 도필조 사회복지사도 “우리가 나온 것은 판매를 목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고 비누 판매의 이익금을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된다”고 강조했다.

개막 첫날 영천한약축제에서는 희망의 배 띄우기를 비롯해 자랑스런 시민상 시상과 제13회 왕평가요제, 한방음식경연대회, 약초관련 전시회 및 사진전, 한방무료 진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한방국제관, 아토피관, 자매도시홍보관(중국, 일본 등), 우수농산물 품평회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의 인파와 구경나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각 부스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자신들의 한방제품을 소개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한약재들이 즐비하게 정돈된 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옛 영천의 한약방을 재현해 놓은 모습도 어린 자녀들에게는 좋은 교육공간이 되었다.

한방축제를 매년 관람하고 있다는 김광호(33세. 회사원)씨는 “예년보다는 볼거리가 다양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다른 행사와 곁들여서 하니깐 본래 행사인 한약축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서 더 많은 시민체험 부스를 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 어린 꼬마가 기념촬영을 위해 육군 3사관학교 한 생도의 도움을 받으며 제복을 입고 있다.
▲ 사관생도되어 기념촬영하기 한 어린 꼬마가 기념촬영을 위해 육군 3사관학교 한 생도의 도움을 받으며 제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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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기획·주관했던 이근식 관광산업진흥팀장(영천시청)은 “과거 영천은 약재만 파는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한방제품을 관광상품화하고 산업화하여 명실상부한 한방특구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한약축제를 통해 청정 영천, 별빛 영천의 명성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약재를 다루던 옛날 영천 소재의 한의원 모형을 재현해 놓은 광경
▲ 옛 영천에 있는 한의원을 재현해 놓은 광경 한약재를 다루던 옛날 영천 소재의 한의원 모형을 재현해 놓은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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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방축제는 2003년 제1회 한방축제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월, 1차례씩 한방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이번 한방축제는 오는 5일까지 영천 금호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한약의 산업화를 꾀하고 국산한약재의 30% 정도를 영천에서 공급하고 있는 추세이다.

덧붙이는 글 | 영천한약축제(http://herb.yc.go.kr/main/)의 내용을 미리 파악하여 방문하면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이다. 영천은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저녁에는 쌀쌀한 편이니 미리 두툼한 옷도 준비하는 센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태그:#영천, #한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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