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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라", "살인을 멈추고 총고용을 보장하라", "함께 살자 국민생존 총고용을 쟁취하자."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이 7월 1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6월 29일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전면 파업에는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7월 1일 오후 4시 쌍용차 창원공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7월 1일 오후 4시 쌍용차 창원공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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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 정리해고 분쇄와 고용안정특별법 제정 ▲ 굴뚝산업과 중소기업 살리기 ▲ 국민기본생활보장과 노동자 생활안정 보장 ▲ 반민주·반노동과 MB악법 철회 ▲ 최저임금 전체노동자 통상임금의 50% 등 '2009년 중앙교섭 공동요구안'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 5월 27~29일까지 1차로 실시한 '2009년 중앙교섭 공동요구안 쟁취·임단협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대비 79.13%, 재적대비 70.79% 찬성으로 쟁위행위를 가결시켜 놓았다.

금속노조는 이날 전면 파업을 벌이고,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집결해 결의대회를 연다. 금속노조는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어제 정리해고와 다를 바 없는 안을 제시하며, 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해 쌍용차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장 안을 침탈하고 도장 공장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수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쌍용차 사측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대량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조하고 대화조차 나서지 않고 있는 정부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허재우)는 이날 오후 4시 쌍용차 창원공장 앞에서 "임단협교섭 쟁취, 정리해고 분쇄, 공적자금 투입, 쌍용차 회생, 노정교섭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노조 지부는 이날 파업에 대원강업, 동명모트롤, 센트랄, 일진금속, 제이티정밀, 한국산연, S&T중공업, STX엔진 등 20여 개 사업장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노조 지부는 이날 파업 집회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그:#금속노조, #쌍용차,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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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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