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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4호인 차산농악대가 개막축하 식전행사로 길놀이를 하고 있는 광경.
▲ 반시축제에 차산농악대의 길놀이 광경. 무형문화재 4호인 차산농악대가 개막축하 식전행사로 길놀이를 하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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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주요 생산품이 되고 있는 청도반시. 청도반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청도반시축제가 15일 차산농악의 길놀이와 풍물패 공연과 베스트 가요쇼로 개막을 알렸다.

행사 첫날에는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 제6회 청도예술제, 2010반시디카콘테스트, 새마을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동시에 열려 축제의 붐을 조성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함 때문인지 첫날 행사에는 그다지 붐비지 않은 인파로 인해 행사장은 썰렁한 분위기까지 느낄 정도로 한산했다.

청도 감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 농민들이 방문객들에게 감선별 체험을 알려주고 있는 광경.
▲ 청도 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부스. 청도 감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 농민들이 방문객들에게 감선별 체험을 알려주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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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알아서 감을 선별해 주고 있는 광경.
▲ 감선별 광경. 기계가 알아서 감을 선별해 주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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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마련된 감 관련 생산업체 및 재배농가에서는 외지 손님들을 위해 시식코너 운영, 반시품평회, 감 와인바 운영,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감 판매 코너를 마련했다.

청도반시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반시로 물들은 시월의 추억"이라는 타이틀 속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라는 의미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시월의 추억 만들기를 위해 포토존을 운영, 감물염색 코너 운영, 감잎으로 책갈피만들기, 감꽃 바람개비 체험, 곶감만들기체험, 반시따기 체험(사전예약 필수)을 운영하고 있다.

청도에는 씨없는 감인 반시가 유명하다. 반시는 마치 쟁반처럼 생겼다고 반시라고 불리워짐.
▲ 청도의 감 청도에는 씨없는 감인 반시가 유명하다. 반시는 마치 쟁반처럼 생겼다고 반시라고 불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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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감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한 청도반시운영연합회(회장 황용태) 허만호 사무국장은 "전국 30%의 생산량을 자랑할 정도로 청도반시는 감 주요생산지이다"고 강조하면서 "감 농가도 농산물인데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임산물로 취급되어 이부 농산물에서 지원받는 비료지원, 대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하소연을 전했다.

황 사무국장은 "청도의 감은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으로 널리 유명한 곳이다"고 설명하면서 "감은 색상이 좋고, 고기처럼 육질이 좋고 당도(16%-20%가량)가 높은 것이 좋은 감으로 취급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수 소명씨가 여성 코러스에 맞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베스트 가요제 광경. 가수 소명씨가 여성 코러스에 맞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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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청도군수도 개막식 현장에 참석해 청도반시를 자랑하면서 "외지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으니 감도 많이 드시고 청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청도공설운동장 맞은편에 마련된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생활체조경연대회, 퓨전무용공연, 축제 주제극 공연, 감물염색공연(이상 16일), 청도예술제 국악협회 공연, 주제극 공연, 청도예술제 음악협회 공연, 7080콘서트(이상 17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청도반시의 유래
약 460여년전 새월마을(이서면 신촌리)출신인 일청제 박호선생(조선명종 1545년)평해군수 재직시 접수를 무속으로 넣어 가져와 고향 신촌리에 심은 것이 청도의 감나무가 되었다.

그 옛날 평소 효심이 지극했던 박호 선생이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가져온 감나무가 지금은 청도군의 주소득원이 되었고 청도의 가을은 천지가 붉은 감으로 풍성하다.

청도반시 명칭의 유래는 쟁반(평방형)같이 생겼다고 하여 반시(반시)라고 부르며 씨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지방에 옮겨 심으면 씨가 생긴다는 유래가 있다. 감의 효능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심폐를 부드럽게 하고 술의 열독을 풀고 위의 열을 억제한다고 하며, 본초 강목에서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입의 마른 증세와 토혈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또 민감요법에서는 감꼭지(시상)를 말려 다려먹으면 딸국질을 다스린다는 것이 속설이다.

덧붙이는 글 | 반시따기 체험농가는 행사장으로부터 도보로 약 10분 가량 소요되고 있으며 사전예약은 신도마을(054-373-4007)과 감 클러스터 사업단(054-373-7561)로 사전접수를 해야 한다. 날씨가 예상외로 쌀쌀함 방문객들은 미리 두터운 웃옷 준비와 함께 청도지역에 대한 사전정보를 미리 얻거나 준비하는 것도 여행의 지혜가 될 수 있다.



태그:#청도반시,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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