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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1000m가 넘는 아름다운 산군 7개가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신불산 억새평원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는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을 이르며 그 산세가 좋아 전국에서 등산객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가 2019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5361억1800만 원 들여 영남 알프스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산악관광 명소로 만드는 개발을 추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3월 총 사업비 3440여억 원(공공 670억, 민간2770억)을 투입, 신불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의 산악 관광 개발 계획을 내놓았고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대했었는데, 이번 계획은 앞서 계획보다 1921억 원의 사업비가 더 늘어난 것이다.

 

사업비 1921억 원 증가

 

울산시는 접근성을 위해 영남알프스 일대에 유스호스텔과 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제성창출을 위해 영남알프스 내 명소 중의 하나인 작수천의 하상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산악 케이블카와 인공암장 등 산악레포츠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3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획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반발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울산시가 케이블카 설치 등 계획을 내놓자 "케이블카는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자연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시설이며 현재 전국의 명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반발했었다.

 

특히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전기로 움직이는 철골구조물은 식물생태계를 양쪽으로 절단하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류 등 동물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번식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교란 등에 대한 우려를 내놨었다.

 

울산시 담당자는 28일 "사업비가 2000억 원가량 늘어난 것은 울주군이 자체 추진하려던 등억관광단지 조성을 울산시와 함께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남알프스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적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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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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