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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의 여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저임금 노동자인 것이다.
▲ [한국사회 분노의 숫자 9]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 국제 비교 OECD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의 여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저임금 노동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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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란?

여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이 때 저임금 노동자는 전체 전일제 노동자의 중간 임금, 다시 말해 임금의 중간값(median wages)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문제 현상1]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 42.7%, OECD 최고

OECD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의 여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이 저임금 노동자인 것이다. 이는 해당 연도 OECD 조사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조사국가 평균의 두배 , 핀란드와 비교하면 3.5배나 높은 수치이다.

[문제 현상2] 남성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 성별 격차 가장 커

같은해 한국의 남성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17.3%이다. 이 역시 조사대상 국가 중 5위로 높은 순위이다. 하지만 여성 임금근로자의 경우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여성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에서 남성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을 빼 준 성별 저임금 노동자 비중 격차 또한 25.4%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현상3] 빈곤의 여성화로 이어져

한마디로 여성노동자는 일을 해도 낮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는 빈곤의 여성화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경우 빈곤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크다.

[진단과 해법] 여성의 경력단절과 차별 막아야

저임금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고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아야 한다. 이는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책임을 양성 모두와 사회가 나누는 한편, 기업으로 하여금 이를 이유로 하는 해고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 제도를 통해 여성에 대한 차별없는 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사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는 새사연 연구원입니다.



태그:#여성 노동, #경력단절, #저임금 노동자, #빈곤의 여성화, #분노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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