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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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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6일 오후 4시 50분]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긴급 소집된 외교안보장관 회의에서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가장 좋은 방법은 개성공단을 정상화 하는 것이겠지만 무작정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건지,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식으로 대화제의까지도 했는데 이것마저도 (북한이) 거부했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식료품이라든가 의약품 같은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좀 해달라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거부하면서 입주 업체들이나 국민들, 가족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문제를 논의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회의가 끝난 후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을 찾은 윤창중 대변인은 "회의 결과와 관련 후속 조치 발표는 통일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며 "오후 6시께 통일부에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모두 발언 중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기업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이라고 언급한 것은 개성공단 폐쇄를 전제로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폐쇄라는 용어는 쓰지 말아달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통일부 브리핑을 기다려달라"며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1신 : 26일 오후 1시 33분]
박 대통령, 긴급 외교안보장관 회의 소집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 긴급 외교안보장관 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이 정부의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 제의에 이날 정오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전날 통일부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북한이 거부할 경우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했다.

이날 외교안보장관 회의에서는 북한의 무응답에 따른 중대조치 이행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이 참석한다.

이날 외교안보장관 회의는 새 정부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위협이 고조된 지난 2일 열린 이후 두 번째 소집됐다.

윤창중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개성공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태그:#박근혜,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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