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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가 창궐하는 낙동강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발령이 난 가운데,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인 10일 오후 낙동강 본포교(창원-창녕) 부근에서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은 본포교 하류에서 고무보트에 줄을 매달아 타면서 본포교 교각 사이를 오르내렸다. 몇몇 사람들은 고무보트에 매달린 줄을 잡고 가다가 물 속에 빠지기도 했다.

환경전문가들은 남조류의 경우 간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녹조가 발생한 물이라도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수돗물은 안심할 수 있다. 하지만 원수를 그대로 먹으면 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30일 낙동강에 '조류경보' 발령을 내리면서 가축 방목과 수상레저 활동의 자제를 당부했는데, 10일 오후 창녕함안보 하류 본포교(창원-창녕) 쪽에서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30일 낙동강에 '조류경보' 발령을 내리면서 가축 방목과 수상레저 활동의 자제를 당부했는데, 10일 오후 창녕함안보 하류 본포교(창원-창녕) 쪽에서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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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30일 낙동강에 '조류경보' 발령을 내리면서 가축 방목과 수상레저 활동의 자제를 당부했는데, 10일 오후 창녕함안보 하류 본포교(창원-창녕) 쪽에서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30일 낙동강에 '조류경보' 발령을 내리면서 가축 방목과 수상레저 활동의 자제를 당부했는데, 10일 오후 창녕함안보 하류 본포교(창원-창녕) 쪽에서 사람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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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여환경청(청장 심무경)은 지난 7월 30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하면서 수상레저 활동과 가축 방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조류경보제는 과거에는 호수(호소)에만 적용되었으나 환경부는 수질및수생태계보존에관한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낙동강 3개 구간에 시범운영하기로 했던 것이다.

환경청은 "함안보 구간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하였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기준은 클로로필(Chl)-a 25mg/m³ 이상이거나 남조류 개체수 5000cell/ml 이상이다. 환경청은 함안보 수질 측정 결과, 7월 22일은 Chl-a 61.2mg/m³, 남조류수 8996cell/ml, 29일은 Chl-a 56.1mg/m³와 남조류수 1만5048cell/ml이었다고 밝혔다.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환경공학)는 "남조류의 한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급성 간독성을 일으킨다"며 "지금은 낙동강에서 물놀이는 절대 자제되어야 하고, 동물한테도 영향을 미치는데 호주에서는 소가 떼죽음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말인 10일 오후 본포취수장의 녹조 발생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던 심무경 청장은 "조류경보를 발령하면서 낙동강에서 수상레저를 자제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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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심무경 청장이 주말인 10일 오후 창원지역 식수원수를 제공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심무경 청장이 주말인 10일 오후 창원지역 식수원수를 제공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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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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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속에, 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창원 본포취수장 앞에 10일 오후 녹조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펌프기로 물을 퍼올려 다시 강에 뿌리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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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녹조, #본포취수장, #4대강사업,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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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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