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절기를 하루 앞둔 오늘(5일·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꽃샘추위가 찾아와 기온이 내려가겠다. 영동 지역에는 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1.4℃로 어제보다 3℃나 낮았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5℃ 가까이 떨어졌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밤에 점차 그칠 것"이라며 "경북북동산간과 경북북부동해안은 구름 많고 낮 동안에 한 두 차례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5일)
- 강원영동 : 5~10㎜
- 경북동해안 : 1~3㎜

▣ 예상 적설(5일)
- 강원영동 : 3~8㎝(산간 10㎝ 이상)
- 경북동해안 : 1~3㎝

오늘 낮 최고기온도 서울 5℃, 대전 7℃, 부산 12℃ 등으로 2℃∼12℃를 웃돌며 포근함을 느끼기 어려울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동해 전해상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1.0∼2.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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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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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만 아니라면 하늘은 맑아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활동하기 좋은 하루가 되겠다. 케이웨더는 '대기오염 통합예보'를 통해 5일 중부지방은 곳곳에 안개와 연무가 끼어있어 미세먼지 농도가 아침 사이 '약간나쁨(81~120㎍/㎥)' 단계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좋음(0~30㎍/㎥)'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도 북서풍의 영향으로 경상도·전라남도·제주도는 '좋음(0~30 ㎍/㎥)'을 보이겠고, 동해안 지방 역시 북동풍의 영향으로 강수 후에 맑은 공기가 유입돼 '좋음(0~30 ㎍/㎥)'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4℃까지 뚝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