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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0일 오후 2시 32분]

신임 국무총리에 지명된 문창극(전 중앙일보 주필)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웃는 모습으로 들어서고 있다.
▲ '총리지명' 웃는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에 지명된 문창극(전 중앙일보 주필)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웃는 모습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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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신임 국무총리에 문창극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깜짝 발탁했다. 또 새 국가정보원장에는 예상대로 이병기 주일대사가 내정됐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중앙일보> 주필 겸 부발행인을 지낸 보수 색채가 뚜렷한 언론인 출신이다. 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주간, 주필, 대기자를 역임했고, 퇴사 후에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문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며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에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발탁에 대해서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하며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왔으며 국내외 정보와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며 "엄중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분"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총리 후보자 발탁에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민 대변인은 "오래 기다렸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인의 철학과 소신,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족의 반대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아 인선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태그:#문창극, #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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