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세종시교육청이 일선 유치원에 보낸 '2013년 유치원교사 근무성적 기준' 문서. 특정단체 간부 3명에게 특혜 점수 5점씩을 주도록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일선 유치원에 보낸 '2013년 유치원교사 근무성적 기준' 문서. 특정단체 간부 3명에게 특혜 점수 5점씩을 주도록 하고 있다.
ⓒ 윤근혁

관련사진보기


세종시교육청은 교원단체인 세종시유치원교사협의회 임원들에게 주던 교원성과상여금(성과금) 점수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이 교육청은 같은 교원단체 임원에게 주던 근무성적 점수 또한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마이뉴스>는 '교총 관련단체 간부는 승진·성과금 특혜?' 기사에서 "세종시교육청이 특정 교원단체인 유치원교사협의회 임원에게 특혜 점수를 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라면서 "유치원교사협의회 임원을 맡았을 경우 승진과 직결된 근무성적(100점 만점)과 성과금 책정 점수(100점 만점)에서 각각 5점씩을 더 주도록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같은 기사에서 <오마이뉴스>는 "세종시유치원교사협의회는 회원들의 1인당 연회비 12만 원 가운데 절반을 한국교총 산하조직인 국공립유치원교사연합회에 보낸 사실이 올해 2월 들통 나는 등 한국교총 산하조직과 관련성이 있는 단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15일 해명자료를 내어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합리적인 유치원 교사 성과상여금 지급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유치원교사협의회 임원활동 점수 삭제, 유치원교사 상과상여금 심의 주체를 교육청에서 학교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교원지원과 관계자는 "유치원교사협의회 임원에게 더 주던 근무성적 점수도 올해 말부터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 자료에서 "유치원교사협의회는 교과교육연구회 성격의 자생조직으로 한국교총 관련단체는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기존 임원활동 점수는 '교육기여도' 차원으로 준 것이며 특정 교원단체의 간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점수도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비슷한 기사를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냅니다.



태그:#교원단체 특혜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