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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지난 7월 30일 한국의 대표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소수서원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림들의 의견과 관계전문가 자문내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소수서원의 진정한 가치 회복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연차적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 소수서원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 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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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며 한국 특유의 공간배치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무형의 자산도 잘 전승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영주시는 소수서원이 2012년 11월에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됨에 따라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사에 대비하여 미비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수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해 왔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서원은 영주시 소수서원을 비롯하여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논산 돈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이다.

아울러 영주시는 소수서원 외에 부석사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부석사는 2013년 12월에 한국의 전통산사로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시 부석사
▲ 부석사 영주시 부석사
ⓒ 김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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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종찰인 부석사는 오랫동안 많은 식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사찰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라고 극찬한데 이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며 과히 국보 제로(0)이다"라는 감탄의 표현을 할 정도로 역사성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으뜸이다.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에 하나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이다.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한국의 전통산사는 부석사를 비롯해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등 7개 사찰로, 그 가운데서도 부석사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주변 경관의 훼손이 없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석사 등
▲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부석사 등
ⓒ 김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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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6일 오후 2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에는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장인 자승스님(한국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문화재청장과 5개 지역 행정부지사, 7개 지역 시장 군수 및 7개 사찰 주지스님이 참석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관계기관 간의 MOU체결을 통해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고 해당기관 간의 업무교류 활성화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해 나가기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한국의 전통산사와 한국의 서원으로 문화재청이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곳으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반드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태그:#영주시, #소수서원,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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