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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8일 오후 5시 25분]

에어아시아 여객기 교신 두절과 관련하여 BBC 보도 화면 갈무리
 에어아시아 여객기 교신 두절과 관련하여 BBC 보도 화면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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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28일(현지시각)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신이 두절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으로 구조팀을 파견했다고 밝혔고, 외신은 기상전문가를 인용해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turbulence)를 겪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6척의 함정과 항공기 1대를 여객기가 실종된 곳으로 추정되는 해역에 급파했고, 싱가포르도 C-130 수송기 2대를 비롯해 공군과 해군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조코 무리요 아트모조 항공교통국장은 "고도 3만2000피트(약 9.7km)를 유지하던 여객기가 구름을 피하려고 3만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고 관제 당국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탑승객 162명의 국적은 인도네시아인이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 3명, 싱가포르인과 영국인, 말레이시아인이 각 1명씩이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CAA)의 관리를 받으며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 작업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320-200이며 기장과 부기장이 각각 6100시간, 2275시간의 비행 경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신 보강 : 28일 오후 3시 45분]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을 속보로 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을 속보로 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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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의 통신이 두절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교통부 관계자 발표를 인용해 "여객기가 오전 6시 17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하디 무스토파는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 항공기 기장이 평소와 다른 경로(unusual route)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탑승객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 승무원 7명을 포함해 162명이 타고 있었다.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 당국 등을 통해 최소 3명의 우리 국민 탑승이 확인됐다"며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으로 30대 부부와 그 자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다. 당초 이 여객기는 오전 5시 20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이륙해 오전 8시 30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태그:#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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