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순천 새누리당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부의장)이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천 새누리당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부의장)이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이 사고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한구 국회의원이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당협위원장에 공모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강은희 의원(비례대표)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대구시의회 부의장인 정순천 시의원도 당협위원장 선거와 2016년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천 의원은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지역이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제대로 된 지역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 시의원은 이어 "우리 지역을 중앙정치 무대를 향한 디딤돌 정도로 여기며 대다수 지역정서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정치행태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대권을 향한 김 전 지사의 디딤돌로 전략공천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 시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당협위원장 출마에 대해 "대권주자는 중앙에 가셔야 한다"며 "주민들도 이제는 생활정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낙하산이 아닌 지역에 사는 사람, 지역에 살 사람이 당협위원장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천 시의원은 또 "서울에서 내려보는 시각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빈곳만 찾는 사람도 안 된다"며 강은희 국회의원(비례대표)를 겨냥했다. 자신이 38년을 산 수성구의 토박이이자 맏며느리라는 주장이다.

자신이 대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부권 신공항을 위해 삭발투혼을 불사하고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민간인 최초로 '독도 일일 등대장'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광복절을 즈음해 개간할 예정인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의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공모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김문수 전 지사와 강은희 국회의원, 정순천 시의원, 이덕영 하양내과의원 대표원장, 임재화 법무법인 반석 대표변호사도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새누리당 , #대구 수성 갑, #정순천, #당협위원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