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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 현재 울산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 대상자가 8명으로 집계됐다(자가격리자 6명, 능동감시자 2명).

특히 26일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5명이 해제되고,  7월 7일까지는 모두 감시대상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따라서 7월 8일에는 울산의 메르스 의심자가 '0'명이 될 지 주목된다.

울산방역대책본부, 143번째 환자와 접촉자 더 나올지 노심초사

울산대병원 응급실 앞에 마련된 '메르스 현장응급진료소. 울산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26일 현재 8명이다.
 울산대병원 응급실 앞에 마련된 '메르스 현장응급진료소. 울산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26일 현재 8명이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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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울산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던 부산의 메르스 환자 1명이 지난 25일 180명째 확진자가 됐는데, 이 환자가 같은 병원 143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울산에서 143번째 환자와 접촉해 감시 받고 있는 사람이 현재 5명이며 접촉자가 더 밝혀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근래 들어 울산-해운대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에서도 부산 좋은강안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그동안 울산에서는 143번째 환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 10여 명이 관리대상자로 분류돼 현재 5명이 자가격리된 상태"라며 "이 중 4명은 오늘(26일)까지 이상이 없으면 감시대상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어 "울산에서는 현재까지 이들 격리대상자 중 특별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울산지역 8명의 감시대상자 중 26일 5명을 비롯해 27일에는 1명, 28일 1명에 이어 7월 7일 마지막 1명의 감시가 완료된다.

한편 7월 2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민아카데미' 강의는 취소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강의는 행복한 은퇴연구소 전기보 소장의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울산시는 취소를 결정하고 26일 등록된 수강생들에게 강의 취소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울산시는 "7월 16일 시민아카데미 강의는 메르스 확산이 둔화되는 등 여건을 감안해 탤런트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 작성 글에 한 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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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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