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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대전본부와 대전민중의힘 , 대전충청평통사는 공동으로 16일 오후 2시, 대전역서광장에서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5대전본부와 대전민중의힘 , 대전충청평통사는 공동으로 16일 오후 2시, 대전역서광장에서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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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부터 28일까지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연습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 연습이 남북의 군사적 대결과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킨다며 연습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되었다.

6.15대전본부와 대전민중의힘 그리고 대전충청평통사는 16일 오후 2시, 대전역서광장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반도 전쟁위기 높이는 UFG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연습에는 미군 3만여 명, 한국군 5만여 명, 중앙과 지역의 행정기관 및 산하기관, 동원업체 등 소속의 4000여 기관과 48만여 명 등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규모로 진행된다.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이영복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UFG)연습은 명백하게 한반도에서의 침략전쟁연습이고, 우리민족 전체를 공멸로 몰아갈 수 있는 공격형 연습"이라며, "특히 국방부가 미국에 B-2폭격기와 F-22스텔스 전투기를 출동을 요청하겠다고 밝혀 연습의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한국에서 세균전 무기를 개발하다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지속할 것을 밝히며, UFG 훈련에서 핵전쟁 위협을 높이는 전략무기를 투입한다는 것은 한반도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반도 전쟁위기도 없애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참에 주한미군이 세균전 무기를 들고 이 땅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평화통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긴장고조 한미연합 전쟁훈련 중단하라", "남북관계 파탄내는 한미연합 전쟁훈련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훈련 강행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전평화통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긴장고조 한미연합 전쟁훈련 중단하라", "남북관계 파탄내는 한미연합 전쟁훈련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훈련 강행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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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 나선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 8.15경축사에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은 가야 한다'고 말한 지 3일 만에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다"며 "이미 휴전선에서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호시탐탐 재침략의 야욕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노골적인 재무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이 강토에 살육의 전쟁의 참화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쟁이 어떻게 사람들을, 인권을, 가족을, 생활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지를 경험한 세대들이 지금도 살고 있는데도, 한반도의 평화협정은커녕 젊은 세대에게 전쟁참화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갈등을 줄이고,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한미연합훈련을 핑계를 미국이 일본까지 동원하여 일본의 재무장을 합법화시키고 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영재 대전충청평통사 상임운영위원도 "우리가 모든 전쟁연습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말살하려는 전쟁연습을 반대하는 것"이라 밝히며, "이번 한미연합전쟁연습은 '평시'를 '위기시'로, '위기'를 '전시'로, '국지전'을 '전면전'으로, '재래전'을 '핵전쟁'으로 비화시킬 위험한 연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6.25전쟁 때 수백만이 살상 당했는데, 지금은 핵무기를 포함하여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력이 커졌고 늘었다"며 "지금시대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누구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쟁연습이 아니라 평화연습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단체들은 UFG연습 기간(8월 17일부터 ~28일)동안 대전전역광장 등에서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역을 지나가는 시민이 1인시위 피켓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단체들은 UFG연습 기간(8월 17일부터 ~28일)동안 대전전역광장 등에서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역을 지나가는 시민이 1인시위 피켓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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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동족을 말살하려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비롯하여 서로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남과 북, 미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과 북이 앞장서서 아무런 조건 없이 각급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7.4남북공동성명에서부터 10.4선언에 이르는 남북 간의 모든 합의와 9.19공동성명 등의 국제적 합의 정신에 기초하여 모든 상호관심사를 대등한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오늘(8월 17일)부터 UFG연습이 끝나는 28일까지 대전전역광장 등에서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UFG, #을지르프리덤가디언, #6.15대전본부, #대전민중의힘, #대전충청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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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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